(광고)🍷그동안 맛없는 논알코올 마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2022. 8. 10.

#85 논알코올 맥주 정착한 뉴술레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컸던가요? 폭우와 폭염으로 지역마다 몸살을 앓고 있네요. 다들 안전에 유의하셔야해요. 이번 뉴술레터는 가장 남쪽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만든 맛난 논알코올 맥주와 술 당기는 맛집까지 소개해 볼게요.

그럼 잔을 부딪치며 뉴술레터 시작해 볼까요 짠!🍷

✍️ 이번 주의 술추천

제주의 신선함을 담은 제주누보

제주산 햇감귤피를 넣어 향긋하면서도 쌉싸름함이 살아있는 제주맥주의 첫 논알코올 맥주 제주누보를 다함께 마셔봤어요.

제주맥주 3,500원

🐠피쉬 ★★★★★ 다쳐서 금주 기간일 때 거의 모든 종류의 논알코올을 다 마셔봤잖아, 그래서 딱 말할 수 있지. 이거 진짜 잘 만든 논알코올 맥주야. 타 논알코올 맥주 마시면 보리향 나는 탄산수 같을 때가 많았거든. 제주누보는 일반 맥주와 동일한 발효 공정을 통해 만들어져서 그런지 정말 그냥 맥주 같았어. 아 에일이 강하게 느껴지는 맛까지는 아니고, 제주 위트 에일에 비해 좀 더 부드러워서 나같은 라거파는 오히려 좋았어!

🍏핑계킴 ★★★★★ 다른 논알코올 맥주를 마실 때와 다르게, 제주누보를 마실 때는 '이건 맥주다'하는 자기최면을 걸 필요가 없어. 홉 특유의 씁쓸함과 풍부한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맛'이 있네. 논알코올 타이틀 떼고, 일반 맥주들과 경쟁해도 이길 것 같은 제품은 처음 봐. 제주맥주가 이번에도 제주맥주했다고 밖에는.

👩🏻똑단발 ★★★★★ 따자마자 시트러스향이 상큼하게 퍼지는데 킁킁..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서 첫 느낌부터 좋았어. 논알코올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수한 맥아의 아로마가 풍부하게 느껴지고 거품과 탄산감도 쫀쫀해. 일반 맥주보다 칼로리도 현저히 낮은데다가 슈가프리라서 퇴근 후 맥주는 절대 포기 못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뚝딱이 ★★★★★ 오?! 이거 꽤나 맥주같은데? 논알코올인데 진짜로 맥주야. 첫맛에서 홉의 쌉싸레한 맛이 느껴지는데 다른 논알코올처럼 뒷심 없이 밍밍하게 사라지는게 아니라 끝까지 살아있더라구. 크래프트 맥주 양조방식 그대로 만들어서인지 중간에 누룩향처럼 고소함과 달큰함이 살짝 스치는게 재미있어. 이정도 퀄리티의 논알코올 맥주라니 딱 알쓰를 위한거잖아? 전국의 알쓰 친구들, 여름에 물처럼 마실 맥주를 드디어 찾았다!

🎓와인석박사 ★★★★ 출시 소식을 듣고 계속 궁금했는데 패키지 디자인 너무 상큼하다. 마셔보니 이거 그냥 제주 에일 같은데? 아~ 알코올이 전혀 없으면 무알코올이나 알코올 프리라고 구분하고,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비알코올, 논알코올릭으로 분류한대. 제주누보 알코올 함량은 0.5%인걸 보니 홉향을 살리려고 노력했나봐. 확실히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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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의 술공간

혼디 먹어보게 마씸

1.맛나식당 제주도 갈치조림은 비싸다? 아침 식사가 가능한 구갈비집 현백반집인 맛나식당에선 아니에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이후 1인분 주문은 불가능하지만 13,000원으로 통통한 갈치 네 토막을 먹을 수 있다구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어릴 적 외갓집에서 먹어 본 것 같은 정성 듬뿍 담긴 맛 때문에 오픈런은 물론 무한 대기도 불사하는 맛집 중의 맛집.📍서귀포시 성산읍

2.만선바다 충동구매가 더 만족도 높은 소비라고 했던가요? 원래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아서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인데, 고등어회와 전복물회 맛집이더라고요. 일단 한점한점 줄을 맞춰 담아내는 고등어회도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별 기대 없이 추가한 전복물회도 맛있어서 안시켰더라면 섭섭할 뻔 했어요! 싱싱한 전복과 깔끔하고 시원한 양념이 기름진 고등어회 입가심으로 딱 좋아요. 📍제주시 연동

3.곰막식당 제주에서 먹는 별미 중 성게국수를 빼놓을 수 없죠. 구좌의 곰막식당에서는 직접 면을 뽑아 성게국수를 만드는데요, 찰진 면에 시원한 국물, 듬뿍 들어있는 성게의 조화가 환상적이예요. 국물의 감칠맛이 좋아서 자꾸 수저를 들게 되더라고요. 여름에 방문해서 제철 한치 물회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살이 투명하게 비치는 신선한 한치와 매콤새콤한 양념의 물회도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제주시 구좌읍

4.칠돈가 식상하다지만 제주도 가서 흑돼지 안 먹고 올라오면 뭔가 아쉽다구요. 시원하게 한라산에 쏘맥말아 마신 뒤, 쫄깃하고 육즙 가득한 흑돼지 구워서 한 입 해주면.. 멜젓까지 찍어주면!!! 이것이 제주도입니다. 칠돈가는 여러 지점이 있는데요, 전 표선직영점을 방문했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가까운 지점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서귀포시 표선면

5.가시아방국수 공간도 쾌적하고 주차장도 여유로워서 유명한 자*국수, 올*국수보다는 맛이 좀 없으려나 의심하며 방문했는데요. 리모델링을 그렇게 크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갔을 때도 웨이팅을 좀 해야 했어요. 돔베고기도 도톰+쫄깃하고 여긴 고기국수도 맛있지만 비빔국수도 참 맛있어요. 주차, 공간, 맛 모두 대만족해서 가시아방으로 고기국수집 정착했답니다.📍서귀포시 성산읍

✍️ 이번 주의 술일상

우리들의 일상음주

🍏집에서 한 잔, 밖에서 두 잔

1.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 주말이면 무족권 밖으로 나가는 극도의 E 인간이지만 여름의 습도에 져버리고 만 요즘이에요. 시원한 집에서 차갑게 칠링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을 마시면서 넷플릭스를 봤더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이 와인은 뉴질랜드 소블다운 새콤함은 물론이고, 꽃과 열대과일까지 화사해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와인웍스 3만 원대

2. 아우라지 더덕 막걸리 정선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지역에서 만든 술을 마셔보는 것 아니겠어요? 먼저 정선의 식당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더덕 막걸리를 주문했어요. 정선의 천연수와 특산물로 4대째 막걸리를 빚는 여랑양조장의 술인데요, 더덕의 씁쓸함과 막걸리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로컬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던 술이었죠. 매콤한 닭도리탕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3. 홍천 골든에일 홍천의 로컬 브루어리 브라이트바흐의 맥주도 한입. 이곳에서는 홍천 시리즈로 바이젠, 스타우트 등을 선보이는데 저는 골든에일을 골랐어요. 오! 시트러스향과 어우러지는 깊고 풍성한 맛이 생각보다 본격적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호텔에서 비싼 가격(12,000원)에 마셨는데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죠. 마트에서는 반의 반값에 구입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하하...

🤖술은 늘 먹던걸로, 음식은 새롭게

1.소버 소버 삼각지 맥주러버들의 핫플 소버에 다녀왔어요. 맥주에 어울리는 가벼운 음식과 5가지의 탭 비어,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캔/병맥주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알록달록한 사워비어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만, 고민 끝에 결국 필스와 라거를 선택하는 어쩔 수 없는 너란 라거파.. 왼쪽 잔의 좀더 투명한 것은 바빅 슈퍼 필스, 오른쪽의 색이 밝고 탁한 것은 헬레스 탭 맥주인데요, 둘 중에서는 헬레스 쪽이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워서 좀더 입맛에 맞더라고요. 다음 번엔 색다른 맥주에 도전하고 싶어요. 📍서울 용산구

2.식도락손칼국수 보쌈을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고기가 국산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칼국수나 먹자 하고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옆테이블에 나온 홍어삼합을 보는 순간 비주얼에 압도돼 다시 메뉴를 바꿨죠. 사진에서도 느껴지시나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야들한 수육의 질감이. 그리고 알았어요. 맛집에서 원산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걸. 홍어는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서울에서 만나는 홍어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해요. 그래서인지 초심자도 먹을만 했고, 고기랑 같이 먹었을 때 감칠맛을 더해주는 게 빠지면 오히려 섭섭하더라고요. 홍어+수육+묵은지 삼합과 막걸리 조합의 매력에 반하게 된 날이었답니다. 📍서울 용산구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상큼한 비건 로제
무똥까데 로제 비오

보르도 와인 브랜드 무똥까데의 비건 로제 와인 ‘무똥까데 로제 비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되었어요. 제품은 유기농과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유명 와인 저널리스트 티에리 드소브가 블렌딩에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였어요. 레드 커런트와 라즈베리 등 신선한 붉은 과일류의 향과 상큼한 시트러스, 리치 등 경쾌한 트로피컬 과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요.

3번 정제한 프리미엄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

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를 출시했어요. 제품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임금님표이천쌀을 원료로, 3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해요. 증류 과정에서 향이 깊은 중간층 원액만을 사용해 풍미를 살리고 목넘김을 부드럽게 했어요. 소주는 12일까지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이후는 전국 프리미엄주류 전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