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마티니를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보드카에 사과맛 리큐르 애플퍼커(fu..아니고 pucker)와 라임주스를 2:2:1로 섞는 것이 있지만, 저는 생 사과를 넣어 만드는 애플마티니를 좋아해요. 찐 사과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훨씬 고급진 맛이 되거든요. 갉갉한 사과와 보드카, 레몬주스를 넣고 쉐킷쉐킷하면 완성! 이 비율대로면 단맛이 덜 나는 애플마티니가 되는데요, 취향에 따라 생사과 외에 사과주스를 조금 추가해 단맛을 가미해주는것도 좋아요.

👉앱솔루트:간 사과:레몬즙 = 1:2:0.5

'앱솔루트 노맛(미안합니다)' '그거 누가 돈 주고 사먹어(죄송합니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의 반성문을 시작합니다. 자몽피치스퀴즈는 얼음에 앱솔루트 피치, 자몽주스와 토닉워터(둘 다 가능하면 무가당)면 완성이에요. 보드카에 과일향 첨가해봤자지(잘못했습니다)라고 했던 망발을 깊게 반성하게 되는 맛입니다. 복숭아와 자몽이 어우러지면서 푸릇쌉쌀상큼한 맛이 코와 입으로 밀려오는데... 딱 지금날씨에 어울리는 환상의 칵테일. 한 잔 먹고 바로 자몽주스 1.5리터 주문했습니다. 진짜, 제발, 한 번만 잡솨봐...

👉앱솔루트:자몽주스:토닉워터 = 1:2:1.5

보드카+진저에일+라임주스가 들어가는 모스코 뮬이라는 칵테일이에요, 앱솔루트 라임을 사서 라임주스는 생략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앱솔루트 라임이 없다면 앱솔루트 오리지널에 라임/레몬주스로 대체하시면 되겠죠? 칵테일 느낌을 내는 팁으로는 편의점에서 얼음컵을 사서 잘게 깨진 얼음들을 넣으면 다른 가니쉬를 올리지 않아도 느낌 낼 수 있답니다. 상큼하기만 하면 인생의 쓴맛을 느끼긴 어려우니까요? 토닉보단 진저에일을 넣어서 깊이가 있는 맛을 느껴보시길.

👉앱솔루트 라임:진저에일 = 1:1 or 0.5:1

오리지널 보드카만 마시다가 라즈베리가 눈에 띄어 만들어본 라즈베리스쿼시. 향이 너무 풍부해서 홀린듯이 두 잔 마셨어요. 라즈베리 시럽이랑 1:1로 섞어 마시면 그냥 알콜이 조금 가미된(?) 주스 마시는 기분인데요. 라즈베리 시럽을 구하기 힘들면 딸기나 블루베리 시럽도 괜찮을 것 같아요. 초정탄산수를 같은 비율로 추가하면 라즈베리 스쿼시 완성! 뻔한 술 말고 달콤한 한잔이 땡기는 날 추천드려요.

👉앱솔루트 라즈베리:라즈베리시럽:초정탄산수 = 1:1:1

딸기 레터 때 장만했던 딸기맛 앱솔루트가 아직도 남아 있지 뭐에요. 넓은 유리잔에 냉동해 두었던 딸기와 산딸기, 룩사르도 체리를 양껏 담았습니다. 과일이 없으면 딸기잼으로도 오케이입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순서로 오늘의 기분에 따라 알코올의 비율을 조정합니다. 마무리로 탄산수를 콸콸 부어주면 간단하게 완성! 딸기향 팡팡 보드카 펀치로 하루의 서터레스를 낮추어 보아요.

👉앱솔루트 주스:진:토닉워터 = 1:1:2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가 진주햄과 협업을 통해 천하장사 맥주를 탄생시켰어요. 맥주는 이름처럼 어른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는 '에너지 비어' 콘셉트로 기획되었는데요, 이를 위해 스태미너와 피로 화복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마카' 분말을 1캔 당 500mg 첨가했어요. 부드러운 목넘김과 바나나향을 느낄 수 있는 바이젠 스타일로, 카브루에서 2년간의 테스트 양조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