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의 술추천

운전해야 할 때, 남은 일이 많을 때, 운동하고 왔을 때, 야외에서 가볍게….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술이 고픈 뉴술러잖아요? 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맛있는 논알코올은 없는 걸까요? 그래서 준비했죠! 🫡

논알코올⋅무알코올 큐레이션 플랫폼 <마켓노드>에 정말 맛있는 5가지 논알코올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추천받은 이 음료들의 맛은 과연 어땠을까요?

1.어터너티바 로사토 드라이 <마켓노드 논-알콜바> 팝업에서 방문객 시음 투표 2위를 기록한 제품. 적당한 당도와 버블로 기분 좋은 무드를 선사해요. 38,700원

2.봉봉 제로 스파클링 블랑 드 블랑 도수를 0.5% 까지만 채워 알콜의 풍미를 담은 논알콜 와인으로, 산뜻한 산미가 인상적이에요. 국내에 갓 론칭한 신제품이에요. 45,570원

3.퍼스트찹 우 파인애플 사워 좀처럼 만나기 힘든 논알코올 사워 맥주. 파인애플 퓌레가 듬뿍 들어가서 상큼함을 더했어요. 16,200원(6캔)

4.이쉬 진토닉(G&T) 직접 시음하신 분들의 반응이 정말 좋아요. 얼음 잔에 이쉬 진토닉을 붓고, 민트 한 잎 얹으면 알싸하고 보타니컬한 진토닉의 향이 그대로 구현돼요. 31,730원(6캔)

5.꾸꼬 IPA 핀란드 친환경 브루어리에서 태어난 논알코올 IPA. 애주가들은 대량으로 구매해서 쟁여둔다는 논알코올 맥주예요. 39,600원(12캔)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논알코올, 비알코올, 논알콜릭으로 표현하고, 알코올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0.00%의 제품만 무알코올로 표기할 수 있어요.

  

🐠 논알코올이 이렇게 맛있었어?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잖아! 친구들과 봉봉 제로 스파클링 블랑 드 블랑을 마셨는데 모두 논알코올이 맞냐고 되묻더라고. 좋은 산미도, 고소하면서도 청사과가 느껴지는 향도, 자글한 버블도 진짜 모두 와인같아. 이 제품이 나에겐 강력한 1등. 다음으로는 닭갈비와 함께 즐긴 꾸꼬 IPA. 꾸꼬는 살짝 커피향도 나고 진한 홉향이 나. 커리맛이 나는 닭갈비와 잘 어우러지면서 이국적인 페어링이 되더라. 갈증도 싹 사라지는 강한 버블과 풍부한 거품 또한 마음에 들었어! 

🎓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에 곁들인 어터너티바 로사토 드라이는 라벨에 큼지막하게 0.0이라고 쓰여있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무알코올 와인이었어. 로제인데도 바디가 상당해서 검색해보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네? 거품이 날아간 후에도 잔향이 풍부해서 모르고 마시면 헷갈리겠더라. 파인애플도 사워 에일도 좋아해서 아껴가며 마신 퍼스트찹 우 파인애플 사워랑 진짜 주니퍼베리를 넣어 만든 이쉬 진토닉, 3종 모두 재구매 의사 100%야!

🤖논알코올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 덕에 금주가 한결 수월해! 주니퍼베리로 진 특유의 솔 향을 살린 이쉬 진토닉은 살짝 씁쓸한 맛까지 느껴져서 진짜 진토닉 같아. 퍼스트찹 우 파인애플 사워는 풍성하고 쫀득한 거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파인애플 식초같은 새콤한 맛에 은근한 쌉싸름함이 사워비어 그 자체야. 묵직하고 쌉싸름한 IPA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꾸꼬 IPA! 조청같은 고소함이 느껴지는데 입 안에 진하게 남는 씁쓸한 여운이 매력적이더라.

🍏와인 고를 때 라벨의 영향을 꽤 받는 편이야. 왠지 나랑 느낌이 통하는 라벨을 만나면 더 맛있는 것 같고 그렇달까. 그런 점에서 봉봉 제로 스파클링 블랑 드 블랑과 어터너티바 로사토 드라이는 논알코올·무알코올 와인에 대한 거부감을 예쁜 라벨로 극복했다고 할 수 있지. 첫인상이 좋아서일까? 향긋한 과실향과 깊이감이 와인을 대체하기에 충분했어. 특히 봉봉 제로는 꽤 힘이 좋아서, 좋은 술자리에서 와인을 천천히 마시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어. 그런데다 정신까지 말짱하다니? 오히려 와인보다 나을지도? 

👩🏻 논알코올·무알코올 와인은 가볍거나 맛이 없을거라는 편견을 가볍게 깨준 어터너티바 로사토 드라이. 미디엄 바디에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베리향, 조밀한 탄산감까지 마실수록 기분좋은 스파클링 와인이야. 탄산음료 대신 마시기에 딱 좋았어.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건 진짜 진토닉 그 자체였던 이쉬 진토닉. 마시자마자 어? 이게 논알코올이라고? 육성으로 감탄했잖아.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라임이나 레몬주스 넣어서 먹으면 홀짝홀짝 금방 마시게 되니 넉넉히 구비해두는 게 좋겠어.

  

이벤트에 참여한 뉴술러 20명을 추첨하여 마켓노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금액권을 드립니다. 

이벤트를 스토리에 공유하거나, 금주·절주 오픈카톡방 닉네임을 캡쳐하여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인증하면 당첨 확률 UP!

✍️ 이번 주의 술이벤트

금주방은 미션 성공을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로 전환되었지만, 재밌는 카톡방의 장면들을 아주 조금 공유해 봅니다. 남은 1월을 함께 달리고 싶은 분들은 절주방으로 들어와주세요! 

✍️ 이번 주의 술공간

🤖위이 차량 렌트가 필수인 제주 여행이야말로 논알코올이 절실하죠. 진짜 술은 숙소가서 마시면 되니까 일정 중에는 논알코올로! 서귀포의 브런치카페 위이는 산방산 뷰 카페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다 논알코올 모히토와 와인까지 갖춘 주류 리스트까지 센스 만점이에요. 낮에는 샌드위치와 파스타 등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비스트로 와인바로 운영돼요. 📍제주 서귀포시

🍏튀튀즈 따끈한 튀김에 시원한 맥주를 함께하는 '튀맥'의 즐거움을 논알코올로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떡볶이, 라볶이, 피카츄 돈까스 등의 분식 메뉴가 중심인데, 저의 추천은 생선살 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생선 튀김이 어떻게 맛이 없을 수 있겠나요. 소주, 맥주는 기본이고 하이볼, 서울의밤 등 다양한 술 옵션을 갖추고 있는데 논알코올 칭따오도 판매하고 있으니 금주 기간 중에도 문제 없어요. 📍대구 동구 

✍️ 이번 주의 술일상

1.악양막걸리 사찰 투어 다음에는 근처 맛집까지 들려야 코스 완성인 거 아시죠? 구례 화엄사를 둘러보고 점심 먹으러 간 밥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막걸리에요. 어쩜 그렇게 달지 않고 깔끔한지, 밥보다 더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고요. 새콤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긋한 누룩향, 입을 가득 채우는 청량감까지 '오 맛있다!'를 연발했어요. 생막걸리라 그런지 깊은 산미가 인상적이었어요. 하동에 이렇게 맛있는 막걸리가 있다니…! 찾아보니 온라인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깔끔하고 산미있는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2.별주부횟집 여수에 오면 일단 하모 샤브샤브를 먹어야 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여름이 철이더라고요. 아쉽긴 했지만 고민할 시간이 어딨어요. 제철인 메뉴를 먹어줘야죠. 그래서 제 선택은? 새조개 샤브샤브! 시금치와 함께 살짝 데쳐서 먹으니 정말 달큰하고 쫄깃하더라고요. 시금치의 향긋하고 단 맛이 새조개 맛을 더 끌어올려주는 느낌이었어요. 광어, 도미 등 활어회랑 반반 나오는 코스로 먹었는데 새조개로만 먹었어도 좋았겠다 싶어요. 역시 제철 해산물은 꼭 먹어줘야 한다니까요. 새조개 제철은 1월부터 4월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전남 여수시

1.IWA 5 돔페리뇽 와인메이커가 만들었다는 사케. 보통 사케는 단일 품종으로 만드는데, 샴페인을 만드는 것처럼 3가지 쌀 품종을 블렌딩하여 복합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대요. 은은한 꽃과 과실향에 미끈하고 부드러운 질감. 이렇게 깔끔할 수가? 공항 방문하실 일 있으시면 꼭 사서 드셔보시길. 3만원의 콜키지 비용을 내고 즐긴 곳은 스시리. 코스가 끝없이 나오는데 모두 신선한 횟감이었어요. 무조건 또 방문 예정!

2.내터잭 위스키 근엄한 두꺼비가 그려진 위스키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서 파티에 참석시켰습니다. 처음 보는 위스키라 찾아봤더니 아일랜드 신생 고티노어 증류소에서 만들어졌대요. 40도는 도수에 비해 매우 부드럽게 넘어가고, 63도 CS 캐스크는 강렬한 스모키함과 오렌지향이 매력적이었어요. 10만 원 초반대에 이정도 퍼포먼스, 만족합니다! 마실 때는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그런지 도수가 그렇게 와닿지 않는데, 마시고 나면 잔뜩 취기가 도니까 주의하세요. 숙성된 흰 살 생선인 참돔회와 잘 어울렸는데요, 형제상회에서 예약해두고 픽업했어요. 노량진이 아니라 가락시장에서도 픽업이 가능하더라고요. 특수 부위 많은 걸로 1.5-2인 시키면 양이 꽤나 많아서 3명까지도 먹을 수 있답니다.

✍️ 이번 주의 술소식

✍️ 이번 주의 술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