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룡열차 출발합니다용

2024. 1. 17.

🍷2024 청룡열차 출발합니다용

#152 용두용미 향해가자는 뉴술레터

올해는 🐉 푸른 용을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변화무쌍하고 강력한 힘을 지닌 용은 행운, 행복, 풍요를 상징한다고 해요. 뉴술러분들도 한 해 동안 청룡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청룡 에디션으로 출시한 술들과 먹으면 용솟음 치듯 기운이 펄펄 나는 맛집들을 소개할게요.

그럼 잔을 부딪치며 뉴술레터 시작해 볼까요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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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이벤트도 기대해주세요! 🙇🏻‍♀️

✍️ 이번 주의 술추천

청룡 에디션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출시한 푸른 용의 기운을 가득 담은 술들을 모아봤어요.

1.용24 천연발효 및 전통 누룩과 효모를 연구하는 두루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용소주.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홍천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 본연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하며 깊은 풍미를 담았는데요. 이미 도수별로 용25, 용41, 용50의 제품이 있지만 2024년 갑진년 한정판으로 용24가 출시되었답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마가목의 열매를 사용해 은은한 꽃 향을 시작으로 그윽하고 고소한 곡 향으로 이어진답니다. 술마켓 11,700원

2.볼베르 배럴 셀렉션 드래곤 에디션 스페인 보데가스 볼베르의 대표 와인으로 갑진년을 맞아 블루드래곤 디자인을 한국에 출시했어요. 용의 눈이 떠오르는 영롱한 자주빛에 검붉은 베리류의 과실향이 풍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크, 허브, 다크초콜릿 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밸런스의 와인이에요. '귀향'을 뜻하는 이름처럼 명절날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마시기에도 좋아요. GS25 34,900원

3.화요53 이전부터 53도 프리미엄 제품에 황금색 용을 그려 넣었던 화요가 올해는 주병에 황금색 대신 파란색으로 청룡을 새겼어요. 감압증류 방식을 사용해 꽃 향, 과실향이 아주 풍부하고 높은 도수임에도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가요.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 기름진 음식과 곁들여도 증류식 소주의 풍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20,004병만 한정 출시되었다고 하니 서두르시길! 대형마트 7만 원대

4.원스어폰어타임IPA 청룡 캔을 휘감고 승천하는 푸른 용의 존재감이 남다른 맥주. 크래프트브로스가 갑진년을 맞아 새로 선보인 IPA로, 시트러스와 화이트와인을 연상케하는 포도향이 어우러진 향긋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어요. 덕분에 떡국, 갈비찜, 동태전 등 기름진 한식류와도 잘 어울리죠. 다가오는 명절에 가족들과 요 맥주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겠네요! 와인앤모어 7,500원

5.조니워커 블루 용띠 에디션 조니워커 ‘블루’와 ‘푸른’용의 만남이라니! 비주얼 아티스트 제임스 진과의 협업으로 푸른 용이 바틀 사이드에 멋지게 그려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기존 40도인 조니워커 블루와는 다르게 46도로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비주얼뿐만 아니라 도수도 희소성이 있으니 수량이 소진되기 전에 찾아보아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와인앤모어 30만 원대

✍️ 이번 주의 술공간

먹으면 용트림하는 보양식

먹을수록 기운이 솟아나는 보양하기 좋은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돌판장 돌판에 굽는 장어의 매력이란? 장어의 속살이 탱글하고 촉촉하게 유지된다는 것이죠. 숯불에 구운 장어만 먹어봤는데 야들야들한 돌판구이도 색다른 맛이 있더라고요. 장어 소스와 깻잎절임, 백김치, 특제 와사비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이 와사비 소스가 킥! 톡 쏘는 느낌은 덜하면서도 살짝 달콤해서 다른 장어집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지만 가족단위 손님이나 어른들도 찾으시는걸 보면 오래가는 맛집이 될 것같은 느낌이 팍 오는 곳. 📍서울 용산구

🐠초원오리농장 비주얼이 자극적으로 보인다고요? 맛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간을 어떻게 맞춘 건지 먹으면서 계속 감탄했다니까요. 적당한 간에 신선한 오리 주물럭. 부추, 깻잎이 가득한 야채 사리를 더 추가해서 향을 즐기며 먹었답니다. 가시면 아시겠지만 앉는 자리도 정말 특이해요. 의자가 낮아서 자연스럽게 다 같이 화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게 돼요. 주문 후 20분 정도의 조리 시간이 걸리니까, 도착 전에 예약 전화해두면 좋아요. 아, 우동 사리와 볶음밥은 한국인이라면(?) 시켜주세요. 📍경기 파주시

🎓용용선생 용이 두 번 들어간 상호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홍콩풍 레트로 감성의 차이니즈 다이닝 바입니다. 테이블마다 하나씩 자리하고 있는 인기 메뉴, 화산마라전골로 웨이팅 맛집 반열에 올랐어요. 신선한 숙주로 탑을 쌓고 고기로 겉을 둘러 비주얼 완성. 끓일수록 마라 특유의 알싸한 풍미가 어우러지며 중독적인 감칠맛을 자랑하죠. 주문 시 땅콩소스를 요청하는 것,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중화면 사리를 추가하는 것이 저의 맛팁이에요. 취향에 따라 제조가 가능한 연태토닉세트도 잊지 마세요. 📍경기 용인시

👩🏻가보정 피로가 누적되거나 기운이 달리는 때에는 고기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단연 소고기! 두툼하고 부드러운 소갈비 앞에서는 저도 모르게 젓가락질이 빨라져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곁들여 먹어도 맛있어서 평소보다 먹는 양도 늘죠. '수원하면 갈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원에는 갈빗집이 정말 많은데요. 처음이시라면 이 집부터 가셔야 됩니다. 높은 고기 퀄리티와 정갈하고 다양한 반찬들 덕에 테이블 회전도 빠르고 인기도 제일 좋아요. 1년 내내 문전성시이니 미리 예약 문의하시길! 📍경기 수원시

🍏땀땀 기력을 보충할 만한 국물을 먹고싶긴 한데, 설렁탕이나 곰탕보다는 좀 산뜻한 것을 먹고싶을 때! 그럴 때 저는 땀땀에 가서 포 루얻(매운 소곱창 쌀국수)을 먹어요. 베트남식 쌀국수에 곱창을 가득 넣고 얼큰할 정도의 양념까지 더해, 한 그릇 먹고나면 웬만한 보양식 못지 않게 든든한 기분이 들죠. 쌀국수 특유의 새콤한 산미와 곱창의 부드러운 지방, 한국인 힘의 원천 매운맛까지 다채로운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요. 요즘에는 전국에 체인점이 많이 생기고 있어 찾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요. 📍서울 강남구

✍️ 이번 주의 술일상

우리들의 일상음주

🎓동해 번쩍 남해 번쩍

1.도멘 베르타냐 레 크로 블랑쉐 연초부터 몸살감기에 걸려 일주일을 넘게 고생했어요. 앓는 내내 입맛이 뚝 떨어져 요기만 겨우 하다가 살만할 즈음 동해산 백 골뱅이 2만 원어치로 몸보신했습니다. 약 먹느라 강제 금주하다 마신 부르고뉴 화이트는 칠링 없이도 막힌 코가 뚫리고 굳은 혀가 풀리는 기적을 선사하네요.

2.은경이네포차 회사에서 속초로 송년회를 가자니까 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술쟁이답게 돌아오는 일정을 늦춰 그리웠던 영랑동에서 성탄 휴일을 맞았답니다. 풍랑주의보에 한파주의보까지 겹쳐 미친 칼바람에 체감온도 영하 20도였던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포차 거리를 이 잡듯 뒤져 도치알탕 파는 곳을 찾아냈으니까요. 언제까지 관광객처럼 새우나 가리비만 먹을 텐가! 이 계절의 별미, 모르면 잡솨봐. 📍강원 속초시

3.배길섭 정신 차려보니 친구들과 여수에 있었어요? 연말 역마살 어디까지인가. 이날 마신 페이독 화이트 플라잉솔로는 그르나슈 블랑과 비오니에를 남부론 스타일로 블렌딩한 화이트 와인이에요.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앙금 접촉 숙성 후 블렌딩하고 병입 전 무균 여과합니다. 가볍고 생동감 넘치는 시트러스 아로마에 재스민 꽃 향이나요. 인상적이었던 건 벽에 붙은 문구 '정우성 대배우님 왔었는데 싸인 안 받은 집'. 아무튼 여수에서 제일가는 와인바인 것을 축하합니다. 📍전남 여수시

🤖뚝딱이는 금주중

1.하이네켄 논 알콜릭 금주챌린지에 참여하며 온갖 논알콜 맥주를 섭렵하고 있는 요즘. 위에서 소개한 장어집 돌판장에서 하이네켄 무알콜을 팔길래 주문했어요. 오 이거 맛있는데? 꽤나 그럴듯한 맥주 맛이 나요. 가볍고 청량하면서 적당한 고소함이 있는 라거 스타일. 이정도면 찐 맥주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프레드릭 마니앙 쥐브리 샹베르뗑 비에이 비뉴, 비에 디 로만스 샤르도네 금주를 시작하며 챌린지에 성공한 나 자신에게 줄 선물로 와인 2병을 구입했어요. 레드는 제가 좋아하는 쥐브리 샹베르뗑! 꼬뜨 도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프레데릭 마니앙의 와인 중 55년 이상 된 고목에서 재배한 피노누아로 만든 제품이에요. 화이트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만든 샤르도네를 선택. 그동안 프랑스나 미국 샤르도네를 주로 마셨는데 이탈리아 샤르도네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금주가 끝나면 후기도 공유할게요!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성수주조장X쿠캣
딸기 쏙 막걸리 안주 세트

성수주조장이 쿠캣과 손잡고 딸기 쏙 막걸리 안주 세트를 출시했어요. 제품은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를 매칭해 딸기 시즌 맞이 혼술 세트, 스트레스 타파 매콤 안주 세트, 막걸리 국룰 조합 세트까지 총 3가지 타입으로 선보입니다. 딸기 쏙 막걸리는 신동진 햅쌀로 빚은 생막걸리에 당도 높은 전북 진안의 생딸기를 갈아 넣은 프리미엄 과일 막걸리로, 인공감미료와 색소, 향료는 일체 첨가하지 않았어요.

맥주 안주로 딱!
안주야 꾸이열풍

청정원이 안주야(夜) 꾸이열풍 2종을 출시했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몬드맛과 아몬드&청양맛까지 2종으로, 한 봉지(40g)에 달걀 1개 분량의 단백질 6~7g를 함유하고 있어요. 기존 어포 관련 제품과 다르게 기름에 튀기거나 당분 코팅을 하지 않고 어육을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워냈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고급 연육과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넣어 비린내를 줄이고 고소한 맛을 배가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