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 황도, 천도! 모든 종류를 좋아하는 복숭아 러버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복숭아 오픈 샌드위치로 먹으면 훌륭한 식사이자 안주가 돼요. 1) 빵 위에 리코타 치즈 쓱쓱 발라줘요. 2) 복숭아를 얇고 넓적하게 썰거나 깍둑썰기로 썰어주고, 빵 위에 얹어 올리브유, 후추, 허브 좀 놔주면 끝이랍니다. 혹시 맛이 밍밍한 복숭아를 잘못 샀다면, 소금을 살짝 뿌려주기! 함께 한 김창수 하이볼은 한때 다들 구하려고 난리였다는데, 이제 편의점에 쉽게 보이더라고요. 얼그레이의 향긋함과 달달한 맛이 샌드위치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도수도 4.5도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브런치에 함께한 낮술로 딱 적합했답니다.

👉 GS25 6,000원 

수박을 술과 함께 먹기에는 2% 부족하다 생각했다면? 페타치즈를 곁들여 수박 샐러드로 만들어보세요. 적당한 크기로 썬 수박에 잘게 부순 페타치즈와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유, 레몬즙을 섞으면 완성! 가니시로 애플민트나 바질을 올리면 금상첨화죠. 치즈와 수박 단짠 조합으로 화이트와인과 함께하기 좋아요. 구이 가스 비뉴 베르드는 풋사과의 싱그러운 향, 상큼한 신맛과 은은한 탄산감을 가진 그린와인인데요, 수박의 단맛이 와인의 쨍한 산미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샐러드뿐 아니라 해산물과 함께해도 좋고 가볍게 식전주로 한 잔씩 마시기에도 좋아요.

👉 세이버리앤코 2만 원대 

언젠가의 퀴진에서 디저트로 나왔던 자두를 흉내 내 보았습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반으로 갈라 씨를 뺀 자두 안쪽 면을 구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신맛이 안정화되고 단맛이 배가 되어 더욱 향긋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사진은 색감을 위해 링곤베리 잼을 올렸는데, 취향에 따라 치즈나 견과를 곁들여도 좋아요. 상큼함을 더하고자 선택한 파스브라우스 레몬 라들러는 수입 맥주 매대에서 자주  만나던 볼파스 엔젤맨의 무알코올 맥주로 만들었어요. 레몬 100% 주스와 비타민B, 설탕이 들어가 상쾌하고도 풍미 진한 레모네이드 맛이 나요.

👉 농협하나로마트 1,650원

참외가 안주가 될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 필독 바랍니다. 보통 멜론과 프로슈토 조합으로 많이 드시던데 오늘부터는 참외 프로슈토로 드셔보세요. 너무 달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더라고요. 1) 참외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요. 2) 가지런히 담고 프로슈토를 먹기 좋게 찢어 봉긋하게 올립니다. 3) 통후추를 갈아주고 올리브유와 꿀을 1:1로 섞어 뿌려주면 완성! 데코를 위해 애플민트 잎 조금 올렸어요. 같이 마신 프리츠 짐머 리슬링의 상큼한 산미와 샐러드의 당도가 만나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었어요.  

👉 대형마트 1만 원대

지평주조가 창업 10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전통주 전문가와 지평주조 임직원 전원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품질과 맛 모두 1위로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평생막걸리는 고도화된 과학기술과 체계적인 온도 관리를 더해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에요. 발효 과정에서 나온 탄산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어우러지며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중·대형 마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