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알부자 알찜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보셔야할 곳. 적당히 매콤한 알찜에 기호에 맞춰 알이나 곤이를 추가해 먹으면 되는데요. 소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아참 볶음밥 안드시면 불법이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7시 넘으면 웨이팅이 있으니 그 전에 가시는 것을 추천. 📍서울 강남구

2.꼼모아 해방촌에서 오랜 시간 영업했던 프렌치 레스토랑, 꼼모아가 작년 말 강남에도 오픈했는데요. 시그니처인 비프웰링턴은 예약 주문이 필수입니다. 예약하고 방문하여 비프웰링턴을 비롯해 여러 프랑스 음식과 와인을 즐겼는데요. 와인 추천은 음식과의 조화나 매력적인 부분을 자세히 설명받지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와인 리스트는 좋으니 가서 보시고 원하시는 것으로 고르시길! 📍서울 강남구

1.영생덕 화교 거리에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중화요리 집. 50여 년의 세월이 묻어나는 고풍스러운 실내장식과 메뉴가 인상적이에요. 일정이 있어서 군만두와 짬뽕만 맛봤는데요. 튀겼는데도 쫀득한 만두피와 후추, 생강이 들어간 소가 인천이나 부산 차이나타운과도 다른 대구만의 화상(華商)만두 스타일이라 독특했어요. 옆 테이블 할아버지들이 오향장육과 덴뿌라를 주문해서 백주와 드시는 걸 보며 카스와 함께 눈물을 삼키고 말았는데. 📍대구 중구

2.군위식당 이튿날 해장은 대구 친구가 추천해 준 국밥집이어요. 10시부터 줄을 서길래 뭐야 찐 맛집인가 했더니만 알고 보니 성시경이 다녀가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친구가 국밥 말고 고기밥을 먹으라고 당부해서 궁금했는데 밥과 국물과 수육이 따로 나오는 세트 메뉴였어요. 불로 막걸리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경주 법주 막걸리 주셔서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구 중구

3.걸리버막창 이곳을 알려준 이에게는 축복을, 이곳을 존재하게 하심을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구 여행 통틀어서 1등! 평생 먹은 막창 중 원탑! 부드럽기가 한이 없어서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막창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좀 더 음미하며 천천히 먹을걸, 배불러도 1인분 더 먹고 올걸, 그래서 걸리버일까요. 다시 생각해도 그립고 야속하데이 이캄스. 📍대구 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