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AM 뉴술레터입니다. 

뉴술레터는 마시기 위해 만났고, 마시는 데 진심인 다섯 명이 만드는 뉴스레터예요. 

한 잔 하기에 가장 좋은 수ㄹ..술요일, 수요일마다  마셨던 술, 마실 술, 마시고 싶은 술 이야기로 메일함을 찰랑찰랑 채워드릴게요. 그럼 잔을 부딪히며 첫 번째 뉴술레터 시작합니다. 짠!🍷

🙋 전어! 

👤 겨울에는? 

🙋 대방어! 

술꾼에게는 구구단보다 쉬운 문제 아닌가요? 이번주에는 성큼 다가온 겨울에 대한 예의를 차리려 대방어 모임을 가졌답니다. 사실 원래 계획은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집에서 모이기로 했죠. 저희가 이렇게 말을 잘 들어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지. 

요즘엔 동네 횟집에서도 대방어를 들여놓은 곳이 많더라고요. 배달의 민족에서 후기가 좋은 곳을 골라 주문했는데 대만족! 기름이 올라 고소하고 녹진한 방어에 흥이 난 멤버들은 그만 새벽 5시 30분까지 술을 마시고 말았답니다. 다음날이 빨간 날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지만요. (멀쩡한 직장인 맞음 주의). 평일밤에도 흥의 포텐을 터뜨리게 만드는 제철 대방어, 이번 주 술친구로 어떠세요?

👉 바다애 회 홍대본점 대방어+광어 세트 62,000원   

대방어에 곁들일 술로는 남아공 와인 미어러스트 샤르도네를 PICK. 이 와인은 소매점에서는 팔지 않는 귀한(?) 몸인데요, 멤버 뚝딱이🤖가 임정식 셰프의 정식카페에서 마시고 한 눈에 반해버린 거죠. 수입사 사장님께 6병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 길로 멤버들을 소환합니다. 

👩 살 마음 있는 사람? 🙋🙋🙋🙋 저요저요! (북적북적)

네, 뉴술레터팀의 흔한 전개였습니다. 여차저차 한 박스를 구입, 다같이 모여서 한 병을 열었는데 어찌나 우아한 향이 풍부하게 쏟아지는지 잠시 대방어는 잊고 와인 찬양을 했답니다. 긴 설명 없이 한줄평을 만나보시죠.

🤖 뚝딱이 ★★★★☆ 산도가 높은 편인데도 가볍지 않고 묵직함이 느껴져. 상큼한 과실의 맛과 향에 고소한 버터 느낌이 잘 어우러져서 그런가? 다음번엔 크림소스를 곁들인 생선요리에 먹어볼래!.  

🍏 핑계킴 ★★★★★ 향에서 '부내'나는 거 무슨 느낌인지 알아? 서울우유 버터? 아니죠. 버터계의 에르메스라는 라꽁비에뜨 쯤은 되겠어. 잘익은 과일과 버터로 입을 코팅해주는 끝맛까지, 완벽한 피니시! 

팀뉴술레터의 술자리는 하나의 의식으로 시작되곤 해요. 바로 숙취해소제를 마시는 것이죠. 그간 젤, 음료, 분말, 알약 등 갖가지 타입의 숙취해소제를 섭렵해보았는데 요번에 뉴페이스 숙취해소제가 등장했습니다. 결과는? 와인으로 시작해서 각종 소주(사진 참조...)와 데킬라에 진까지 온갖 주종이 등장한 후에 자리가 끝난 시간이 오전 5시 30분. 약 4시간 뒤인 9시에 멀쩡히(?) 출근과 재택근무를 했다는 설명이면 답이 되겠죠?

🍏 핑계킴 ★★★★☆ 끝까지 취하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 다음날 두통도 없고! 이건 재구매각